스크린의 기록영화

미니언즈 (Minions, 2015)

<미니언즈 (Minions, 2015)>

– 기승전 미니언!


노란 알약처럼 생긴 ‘미니언 애니메이션 <슈퍼 배드시리즈의 슈퍼 악당 그루를 돕는 (주연급 조연생명체다. <슈퍼 배드>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다소 괴기스럽기까지 하다고 하나 키운 캐릭터  영화  부러울 정도로 전세계에 걸쳐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특히 이번 <미니언즈개봉을 앞두고 맥도날드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벌였는데 – 유니버셜로도 손에 꼽히는 규모라고 한다– 평일 오후 3시에 해피밀 토이를 얻기 위해 줄을  인파들을 보면  인기를 짐작하고도 남는다제목에서 짐작할  있듯 <미니언즈> 근원도 정체도 모호했던 미니언들에 대한 이야기며, <슈퍼 배드> 스핀 오프이자 프리퀄이다.

때는 지구의 탄생세포가 분열하며 생명체가 만들어질  즈음 미니언들의 역사도 시작된다 속에서부터 가장  악당을 쫓아 다녔던 그들은 공룡부터 뱀파이어인류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보스를 거친다그러나 천진난만하고 충성스러운 그들의행동은 본의 아니게 보스들을 단명하게 한다미니언들은 정착해 자신들만의 문명 개화를 시도하지만본질적인 물음에 답을얻지 못한  시들해져 간다케빈을 비롯한  미니언은 종족 구원을 위한 새로운 보스 찾기에 나서고그들의 모험담은 망망대해에서 미국으로 곳에서 만난 최초의 여성 악당 ‘스칼렛 따라 영국으로 이어진다

영화마다 제작 의도나 목적이 있기 마련이고애니메이션이라면 특히  대상이 대체로 어린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교훈이나꿈과 희망을 준다는 목적성이 뚜렷한 편이다권선징악적 구조를 취하거나 크나큰 시련도 선의와 노력으로 극복할  있다는 내용이 주가 된다그에 비해 <미니언즈> 여러모로 모호하다캐릭터들의 좌충우돌이야 그렇다고 쳐도존재의 목적이 ‘악당을섬기는 것이라니밝은 색감과 그보다  밝은 순진무구한 표정 일색이지만그들은 나쁜 짓을 일삼는 악당을 쫓아다니고 물건을 훔친다. ‘악당 찾아 삼만리라는 미니언들의 모험담에서 얻을  있는 교훈은존재의 본질에 충실했던 그들은 나라도 구하고새로운 보스도 찾게 된다는  정도?

 

그렇다파고 들어봐야 뚜렷한 답이 나오지 않는 애니메이션의 목적은 교훈이 아니다미니언들의 귀여움을 뽐내기 위한 영화이자 팬심에 대한 답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발이 보이지 않게 어디론가  달리고소화전에 작업을 걸거나 알아듣지못하는 무언가를 웅얼거리는 그들이 그저 귀엽다코믹콘에서 착안한 ‘Villain-con’이라든가, 1960-70년대의 미국 문화와 뉴욕여왕웰시 코기를 비롯한 영국 문화에 대한 묘사  아는 사람은  보이는 디테일 묘사는 덤이다. 

무언가를 보거나 읽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있어야 한다는 것은 강박일지도 모르겠다즐거움 자체가 목적이   있다는 것을 잊고 지낼 때가 많다절대선도 악도 없는  모호한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니 러닝 타임 내내 쉴새 없이 움직이는 미니언들덕에 키득거리기 바빴다(특히 개봉 당일 저녁 극장을 가득 채운 팬심이 함께라  즐거웠다). 극장 스크린에서 미니언의 질감(?)마저 느껴지는  같았다교훈탄탄한 구조나 스토리의 개연성 등을 떠나 어찌됐든 즐겁게만 보면 되는기승전 미니언!이다바나나(&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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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니언즈(Minions, 2015)

연출카일 발다(Kyle Balda), 피에르 꼬팽(Pierre Coffin)

각본브라이언 린치(Brian Lynch)

제작자넷 힐리(Janet Healy),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Christopher Meledandri)

출연: 피에르 꼬팽(Pierre Coffin, 미니언즈), 마이클 키튼(Michael Keaton, 월터 넬슨), 산드라 블록(Sandra Bullock, 스칼렛오버킬)

장르애니메이션코미디

제작국가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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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지만 이상 피규어나 토이를 모으지 않겠다는 다짐이 미니언들로 매우 흔들리고 있다아니 이미 흔들렸다해피밀 토이 2차를 위해 줄을  스스로의 모습이 떠오르는 기시감은 과연 현실이 되려나?

 

우연인지 최근 보는 영화들에 런던이 많이 등장스크린으로 보니  다른 느낌

 

<짧은 감상>

<미니언즈> <슈퍼 배드> 주연급 조연 캐릭터 ‘미니언들의 귀여움을 뽐내기 위한 영화이자전세계 팬심에 대한 답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싶다발이 보이지 않게 어디론가  달리고소화전에 작업을 걸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무언가를 웅얼거리는 그들이 그저 귀엽다시대나 문화에 대한 디테일 묘사는 덤이다교훈이나 작품성을 떠나어찌됐든 즐겁게만 보면 되는기승전 미니언!

 

**별점: 7.5/10

 

 

나는고양이 (http://flyingneko.egloos.com)

 

본문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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