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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쓰기 (2019, 김훈)
김훈 (2019)- 나의 서툰 감상과 다짐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 여러 해 전이었다. 잠깐 아래층을 다녀오려 탄 엘리베이터에 무뚝뚝한 얼굴이 하나 들어섰다. ‘……아!’ 나는 그의 얼굴을 알지만, 그는 나를 알지 못한다. 그는 빌딩 엘리베이터의 복잡한 질서에 목적지에 한 번에 닿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