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August 26, 2013

스크린의 기록영화

R.I.P.D. (2013)

R.I.P.D.(2013) – 금요일 밤, 가볍게 볼 만했던 팝콘 무비 http://flyingneko.egloos.com/3974924 “회사에서 일진이 별로 안 좋았나? 이것보다 더하진 않을걸” 고단한 하루, 그리고 일주일을 보내고 고작 생각해낸 보상이 늘 가는 영화관이라며 씁쓸함에 입맛을 다시며 자리에 앉은 나에게 영화가 던진 첫 마디가 그랬다. 허를 찔린 듯한 기분이었지만, 주인공에게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일어난 일들을 보니 그럴 만도 하다. 보스턴 경찰로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쫓던 주인공 닉은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저승으로 가는 길, 취조실 같은 곳에 앉은 그는 재능을 살려 경찰 일을 계속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는다. 저승에 무슨 경찰이냐는 생각도 잠시, 자의든 타의든 제 갈 길 못 찾고 헤매는 영혼들을 인도하고 악령들을 퇴치하는 역할이란다. 영겁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저승 세계에서 100년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마는 100년 후 심판의 날에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는 말에 마지못해 승낙하는 듯하다. 꽉 막힌 괴짜 카우보이 같은 그의 파트너 로이와 크고 작은 범죄를 해결하는 중, 닉이 죽기 전 그의 파트너와 숨긴 금에 숨겨진 음모를 알아채고 이를 쫓게

Read More
error: Content is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