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뱀파이어 헌터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2012)
링컨: 뱀파이어 헌터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2012) – 욕심을 부리다 산으로 가버린 영화 http://flyingneko.egloos.com/3878843 제목의 링컨은 우리가 아는 에이브라함 링컨이 맞다. 미국 제 16대 대통령으로 남북전쟁의 중심에 있었던 그 인물이다. 영화는 링컨이 어린 시절 부당한 대우를 받는 흑인 친구를 보호해주려다 뱀파이어인 지주에게 어머니를 잃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를 감행하지만 초인적인 힘을 가진 뱀파이어에게 상대가 되지 않고, 이를 언젠가부터 지켜보던 헨리의 도움으로 뱀파이어 헌터가 된다. 단, 개인적인 복수가 아닌 인류를 위한 사냥을 하겠다는 약속 하에 말이다. 링컨은 도끼를 휘두르며 뱀파이어 무리들을 일망타진하는 듯했지만, 이내 도끼를 내려놓고 대통령이 된다. 영화 속에서 흑인 노예들은 남부에서의 중요한 노동력이자 뱀파이어의 중요한 식량원인데 전쟁으로 위협을 느낀 뱀파이어들은 남부 세력과 합세해 참전하게 되고, 링컨은 이에 맞서 남북전쟁을 이끈다는 내용이다. ‘링컨’이라는 덕망 높은 한 나라의 대통령을 뱀파이어 헌터로 만들었으니 고민이 많았을거다. 그래서 남북전쟁이나 노예제도와 같은 굵직한 역사적 소재와 더불어 링컨의 일대기에서 다양한 소재를 가져왔다. 문제는 너무 다양했다는 것이다. 미국 사람이라면 그의 유년기나 잡화상을 전전하던 시절, 변호사로서의 화술을 뽐내는 장면이 좀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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