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기록영화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 모범생 히어로의 탄생 비화 http://flyingneko.egloos.com/3962966 파란색 쫄쫄이가 아니라 다행이었다. 수퍼맨하면 으레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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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다크니스 (Star Trek Into Darkness, 2013)

스타트렉 다크니스 (Star Trek Into Darkness, 2013) – 그들의 모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flyingneko.egloos.com/3959968  불과 며칠 전까지 스타 트렉의 벽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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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3)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3)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란  flyingneko.egloos.com/3954463  첫 만남 이후 18년이 흘렀다. 40대에 접어든 그들은 여느 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둘 사이의 쌍둥이 딸, 제시와 전처 사이의 아이들이 가깝고 멀게 가족을 이룬다. 밀어를 속삭이며 달콤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제시와 셀린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서로에게 책임과 희생을 요구한다. 아들을 떠나 보내고 마음 한 켠이 불편한 제시와 이를 이해하는 듯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커리어와 좋았던 옛 시절의 추억을 이리저리 흘리는 셀린느의 모습은 자동차 앞 좌석에 앉은 그들의 모습처럼 나란히 서있는 모습에 가깝다. 운명적 상대와 함께하는 기쁨과 설렘보다 익숙함에서 권태마저 느껴진다. <비포 미드나잇>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쉴 새 없이 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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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Q (エヴァンゲリオン 新劇場版: Q,Neon Genesis Evangelion: Q, 2012)

에반게리온: Q (エヴァンゲリオン 新劇場版: Q,Neon Genesis Evangelion: Q, 2012) – 불친절하고 무책임한 파괴, 그리고 희망  flyingneko.egloos.com/3948722  에반게리온. 만화책 등을 차치하고 애니메이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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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2012)

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2012) – 타란티노의 ‘좋아서 만든 영화’  flyingneko.egloos.com/3945098  과장된 잔인함이 싫어 호평에도 피해왔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처음 접한 것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이었다.선혈이 낭자하기는 했지만 견딜 수 있는 수준이었고, 무엇보다도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무거운 배경에 농담을 섞어낸 치밀한 연출에 놀랐다 (브래드 피트와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 역시 두말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후 접한 <저수지의 개들>이나<펄프 픽션>, <킬빌>에서도 무겁지 않게, 그러나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연기, 소품, 음향 등 모든 것이 맞물려 돌아가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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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바디스 (Warm Bodies, 2013)

웜 바디스 (Warm Bodies, 2013) – 사람에 대한 좀비 드라마  flyingneko.egloos.com/3939659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려 인파를 따라 무의식적으로 계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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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Oz: The Great and Powerful , 2013)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Oz: The Great and Powerful , 2013) – ‘오즈’보다는 ‘디즈니’  flyingneko.egloos.com/3937790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로 기획, 제작된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도로시가 오즈로 날아가기 전, 오즈의 마녀들과 마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인 <오즈의 마법사>와 마찬가지로 오스카가 오즈로 날아가기 전까지는 세피아 톤의 영상이, 오즈로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형형색색의 영상이 스크린을 채운다. 3D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이 영화의 영상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3D로 감상하면 더욱 박진감 넘친다. 특히 폭포를 따라 떨어지는 장면은 놀이 공원에서의 3D 체험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역동적이라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러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내 쏟아지는 졸음을 참아내며 안간힘을 다해 버텼다는 기억이 또렷하다. 캔자스에서 날아온 사기꾼 마술사 오스카가 오즈에서 모두가 기다려온 오즈의 마법사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은 지루하고 길다. 단조로운 이야기에 더해 등장하는 세 마녀의 캐릭터도 평면적이고 전형적이라 흥미로울 것도 없고, 오스카 역시 큰 변화 없이 능글맞다. 종종 웃음을 주는 건 날개 달린 원숭이 핀리 정도이다. 애니메이션 주제가 덕인지 몰라도 ‘캔자스 외딴 시골길에서-‘라는 가사를 생각하며 즐거운 모험담으로 기억했던 <오즈의 마법사>도 겸사 다시 보니,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정말 비딱하게 본다면 도로시는 서쪽 마녀를 제거하기 위해, 오스카는 오즈의 평화를 위해 이용당하는 것 같다. 그래도 도로시의 모험에는 우정이나 가족, 현재의 소중함에 대한 교훈이라도 있다면, 금이 갖고 싶었던 사기꾼 오스카의 모험 끝에 남는 것은 극히 적은 것 같다. 어릴 적 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으레 등장하는 왕자님과 공주님의 키스신 정도? 원작과 이어져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큰 변형을 꾀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블 데드>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이지만 그의 첫 ‘전체 관람가’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석연치 않다.다양한 방식으로 리메이크되어 오던 ‘오즈’ 고유의 색은 발현되지 못하고 그냥 또 하나의 디즈니 영화로 전락한 느낌이다. 디즈니 영화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왕자님과 공주님의 이야기라면 굳이 오즈가 아니었어도 상관 없었을 것 같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스크린을 바라보던 아이들이 아닌, (코를 골며) 졸고 있는 옆자리 어른들에 더 가까웠던 스스로에 심통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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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 (Hansel and Gretel: Witch Hunters , 2013)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 (Hansel and Gretel: Witch Hunters , 2013) – 동화와 전혀 다른, 새로운 액션 영화  flyingneko.egloos.com/3933654  화려한 캐스팅에, 대놓고 액션만 하겠다는 <헨젤과 그레텔>. 어릴 적 본 여느 동화들과 마찬가지로 제목과 아주 특징적인 점 이외에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영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동화는 소재와 설정을 설명하는 데 큰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있는 정도로만 활용되었다. 영화는 동화처럼 헨젤과 그레텔이 숲 속에 버려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과자집을 찾은 남매는 마녀에게 잡아 먹힐 위기에 처하지만 마녀를 무찌르고 마을로 돌아온다. 이후 마녀 사냥꾼으로 명성을 떨치던 그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의뢰 받은 사건으로 자신들의 유년 시절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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