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스크린의 기록영화

트럼보 (Trumbo, 2015)

트럼보 (Trumbo, 2015) – 시대가 만들어낸 범죄에 맞선 고집스러운 투쟁 민주주의의 반대말로 흔히 오해하는 공산주의의 본뜻은 구성원이 재산을 공동소유하는 사회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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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섭은낭 (刺客聶隱娘, The Assassin, 2015)

자객 섭은낭 (刺客聶隱娘, The Assassin, 2015) – 이해할 수 없는 ‘예술’ 영화를 마주하는 안타까움 영화를 보는 각자의 목적이 있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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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록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 – 정의가 무너진 그 곳을 향한 잿빛 시선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 살육이 넘쳐난다. 영역 표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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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록영화

다른 나라에서 (In another country, 2011)

다른 나라에서 (In another country, 2011) http://flyingneko.egloos.com/3853151 작년 가을, <북촌방향>을 보며 뜨끔, 하면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라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하하하>와 <북촌방향> 이후, 소소한 듯 낯뜨거운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풀어가는 홍상수 감독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다. 영화를 보다 보면 재미와 흥미를 떠나 이 영화는 왜 만들었을지 감독의 의중을 묻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 영화는 끝까지 답을 얻지 못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소주를 마시러 한국에 온 걸까. 같은 공간, 같은 인물이 다른 사연과 다른 이야기로 쳇바퀴를 돈다. 어려운 개념일 것 같지만 언젠가부터 쉬이 영화에 붙여 이것 저것을 슬그머니 끼워 설명하는 ‘평행 우주’라는 걸까. 이 평행 우주가 평행선을 그리지 않고 조금씩 휘면서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어버린다. 영화 속 남녀가 모두 못났지만, 특히 한국 남자들이 참 못나게 그려진다. 질투와 술, 그리고 책임지지 못할 불손한 호기심이 비슷하게 등장하는 데 맛깔스럽지가 않다. 한 바퀴, 두 바퀴 돌면서 감정의 변화가 느껴지긴 했지만, 크게 공감이 갈 만큼의 감정도 깊이도 없는 것 같았다. 홍상수 감독이 아니라 무명의 감독에게서 만들어졌다면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까. 반복과 변주를 보는 묘미가 있었던 지난 작품이 여전히 반복되어 이제는 새롭지 않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안을 맴도는 건 이자벨 위페르가 아니라 감독일지도 모르겠다. *** 제목: 다른 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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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록영화탐구생활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 완벽한 균형이 만들어 낸 사랑의 우주 http://flyingneko.egloos.com/4053683 크리스토퍼 놀란이 그린 지구의 미래는 삭막하다. 모래 바람이 몰아쳐 숨을 쉬기 힘들고, 병충해에 곡물들이 죽어간다. 새로운 기술과 물건이 쏟아진, ‘매일이 크리스마스 같았던’ 시절은 유령 같은 과거가 되었다. 개척자나 비행사, 엔지니어들보다 식량을 만들 농부들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고, 처음으로 달에 발을 디딘 인류를 태운 아폴로 호는 시대의 사기극으로 역사책에 기록된다. 전직 비행사였던 주인공 쿠퍼는 하늘을 동경하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모두가 땅을 바라보는 세상에 어울리지 못한다. 그런 그에게 운명 같은 기회가 찾아오고 인류를 구하겠다는 대의보다, 자신의 아들, 딸이 살 수 있는 터전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운명처럼 우주선에 오른다. 먼저 떠난 탐험가들의 족적을 따라 토성 근처의 웜홈을 통해 다른 은하계로 떠난다. 매 영화마다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크리스토퍼 놀란의 9번째 장편 영화 <인터스텔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아니, 아주 잠시 그가 시각 효과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오해했던 것이 미안해졌다. 물론 이 영화의 시각 효과는 압도적이다. 우주 비행 장면, 특히 웜홀을 통과할 때나 밀러 행성에서의 비행은 두 손을 꽉 쥐고 이를 악물게 하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긴장감을 준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지만,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주선 모형을 만들고, IMAX 카메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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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Frank, 2014)

프랭크(Frank, 2014) – 프랭크의 가면을 마주한 우리의 표정 http://flyingneko.egloos.com/4046492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로 살고 있을까. 자신도 모르는 새 하나 둘 늘어난 가면은 시시각각 필요에 의해 바뀌고 또 바뀐다. 태생적으로 다양한 사람과 상황을 마주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사회적 동물로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산물일지도 모른다.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더 많은 종류의, 다양한 표정의 가면을 가지게 된다. 영화의 제목과 동명인 프랭크의 가면은 하나다. 프랭크는 미키 마우스의 머리를 방불케 하는 큰 가면을 한시도 벗지 않는다. 무언가에 놀란 듯하면서도 즐겁기도, 슬프기도 한 아리송한 분위기의 가면은 늘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마주한다. 노래를 부를때도, 먹고, 씻고, 심지어 잘 때조차 눈을 부릅뜬 한결 같은 모습이다. 프랭크를 처음 본 사람들은 가면 속 그의 모습을 흉측하거나 장애가 있거나, 말 못할 사연이 있을 거라고 짐작하거나 묻는다. 이러한 궁금증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존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집요하게 궁금해하지 않는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주한 표정에 따라 바삐 가면을 바꿔야 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한결 같은 프랭크의 가면에 대고 자유롭게 감정을 쏟아낸다. 즐거움과 슬픔을, 간절함과 욕망을 토로한다. 프랭크는 ‘환영의 미소’, ‘뿌듯한 표정’과 같은 짤막한 단어로 자신의 표정을 설명할 뿐이다. 프랭크의 가면은 가면 속의 사람을 대변한다기 보다, 그를 마주한 사람들의 표정과 욕구를 비춘다. 그렇다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프랭크는 자신의 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원한다’며 밀어붙이는 존과 같은 인물들을 탓할 수 없다. 사람의 욕심은 물과 공기처럼 당연한 것이므로. 그것이 단지 표정 없는 프랭크에 투영이 되었을 뿐, 악의를 품고 이용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프랭크는 어쩌면 사람들의 이런 보이지 않는 기대에 서서히 무너진 것일 수도 있겠다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화목한 가정에서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니고 자란, 순수한 프랭크가 장난 삼아 시작한 가면놀이가 어느새 그 가면을 쓰지 않고서는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닐까. 가면을 벗은 자신의 표정을 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대할지에 대한 두려움이점점 더 가면 속으로 그를 몰아넣은 것일지도 모른다. 프랭크의 가면을 마주한 등장 인물들처럼, 프랭크의 가면, 영화를 채운 영상과 음악을 두고도 관객들은 제 각각의 생각을 담아낼 것이다. 이 한 편의 영화에 어떤 이는 웃고, 어떤 이는 울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세상의 모든 영화가 프랭크의 가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방적인 얼굴로 관객을 바라보는 영화는 정해진 것 이외의 어떤 표정도 관객에게 보이지 않는다. 영화가 우리를 보는 표정은 우리만이 아는 것이다. 영화의 좌초와는 무관하게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표정으로 영화를 볼 것이다. 다행인 것은 프랭크와는 달리 영화는 마주한 사람들의 표정에 상처받거나 애써 외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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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록영화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Can a Song Save Your Life?, 2013)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Can a Song Save Your Life?, 2013) – 다시 또 그렇게 http://flyingneko.egloos.com/4042048 사랑. 행복,슬픔, 분노 등 나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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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4)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4) – 생존을 마주한 두 진영의 갈등, 그 서막 http://flyingneko.egloos.com/403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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