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그곳에서스크린의 기록영화

THK 1138 (1971)

[영화의전당-개관기념영화제] THK 1138 (1971) – 조지 루카스의 첫 장편 영화 flyingneko.egloos.com/3781121 <스타워즈>를 통해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 층을 만들어낸 조지 루카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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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록영화

컨테이젼 (Contagion, 2011)

컨테이젼 (Contagion, 2011) –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불안의 공포와 필요(악)들 http://flyingneko.egloos.com/3749140 영화를 나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오기까지 손이 묶인 듯 아무 것도, 심지어 내 얼굴마저도 건들이고 싶지 않았다. 환절기인 탓에 기침을 하는 이들이 꽤 있었는데, 평소였다면 의식하지도 못했을 것을, 피하고 피해 지하철의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조마조마하며 서 있었다. 영화에서 악몽을 꿀 만큼 끔찍한 장면에 나온 것도 아닌데 머리부터 발 끝까지 ‘무서웠다’ 전염병의 확산 vs. 불안의 확산 – 어떤 것이 더 전염성이 강할까?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무서움을 느낀다. 이 영화 <컨테이젼>은 보이지 않는 죽음의 위협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담았다. 그리고 불안을 조장하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서도 무덤덤한 듯 날카롭게 꼬집었다. ‘Day 2’로 시작해 숫자를 더해가며 사상자의 수도, 심지어 내로라하는 헐리우드 배우들이 죽음 앞에 맥없이 무너진다. 원인도,정체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퍼져가는 죽음에 직업도, 지위도, 사회적 명성도 소용 없다. 정부는 불안으로 인한 사회 붕괴를 우려하며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덮어두려 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전염병과 싸워가면서도, 그리고 죽어가면서도 사랑하는 이를 걱정하는 관계자들의 지극히 인간적인 행동에 은폐하려 했던 사실은 금새 퍼지게 된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은 전염병보다 더 지독하게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 넣는다. 공황에 빠진 사람들은 이웃에게 총을 겨누고, 살기 위해 서로를 짓밟는다. 질서는 무너지고 오로지 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폐허를 방불케 하는 도시 사실과 진실의 문제 누구에게나 알 권리가 있다. 문제는 알 권리로 전파되는 것이 객관적 사실만이 아니라는 것. 보도를 통해, 소문을 통해 주관이 섞여 불안을 증폭시킨다. 불안으로 사회 전체가 크게 흔들릴 것을 우려한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통제 가능한 수준에 두기 위해 은폐하려 하고 언론은 이러한 정부에 완벽하게 자유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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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 에이리언 (Cowboys & Aliens, 2011)

카우보이 & 에이리언 (Cowboys & Aliens, 2011) – 재미가 아주 없지도, 그렇다고 아주 재미있지도 않은 서부 SF극 flyingneko.egloos.com/3718099 서부극과 SF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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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3 (Transformers : Dark of the Moon, 2011)

트랜스포머 3 (Transformers : Dark of the Moon, 2011) – It is time to say goodbye http://flyingneko.egloos.com/3683809 마지막은 늘 아쉽다. 2007년 여름, ‘애들이나 보는 로봇 영화’라고 생각하며 들어선 극장 문을 두 엄지를 치켜들며’awesome’을 외치며 나왔던 <트랜스포머(Transformers)>의 어쩌면, 최소한 당분간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2편을 기다리던 그 때의 설렘과 기대보다는 아쉬움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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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 – 프리퀄 이상의 프리퀄 http://flyingneko.egloos.com/3666463 마블 코믹스는 어렵다. 어렵다기보다는 복잡하다. 내가 태어나기 전, 아니 부모님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시작된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들은 같은 편에 섰다가도 어떤 작품에서는 다른 편에 서 있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살아나기도 한다. 마블 코믹스를 책으로 본 적은 없지만 영화로는 <헐크>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을 영화관에서 관람했다. 그럼에도 아주 최근까지 ‘마블 유니버스’로 이어진 그들을 봤다기보다는 개별 히어로로서 좋아한 편이다. 이 중에서도 <엑스맨> 시리즈는 한 명의 히어로를 조명한 시리즈가 아닌 여러 히어로 혹은 돌연변이(뮤턴트)들이 등장하고 이들세계 내외적 갈등을 다루어서 그런지 스핀 오프가 제작된 ‘울버린’이나 간달프로 기억되던 ‘매그니토’, ‘프로페서 X’ 이외의 캐릭터들은 그리 인상 깊게 남지 않았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역시 처음에는 <엑스맨> 시리즈의 연장선이 아닌, <토르>에 이은 (최근 분발하고 있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물 정도로 생각하고 봤다. 그러나 이번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선악 구도가 명확한 악에 맞선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뮤턴트(돌연변이)들의 성장기와 이후 시리즈로 이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의 시발점들을 모아놓은 작품이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수 만년을 거쳐 천천히 진화하고 있던 인류에게 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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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 2010] 미스터 노바디 (Mr. Nobody, 2009)

[PiFan 2010] 미스터 노바디 (Mr. Nobody, 2009) – 수많은 선택 속에 갈등하는 우리에게 http://flyingneko.egloos.com/3379226 감독/연출/각본: 자꼬 반 도흐마엘 (Jaco Van Dormael) 출연: 자레드 레토(Jared Leto, 성인/노인 니모 노바디), 다이앤 크루거(Diane Kruger, 안나), 사라 폴리(SarahPolly, 앨리스),린 댄 팜(Li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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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다코 (Donnie Darko, 2001)

도니 다코 (Donnie Darko, 2001) – 파멸을 향한 비정상적인 소년의 각성과 저항의 여정 http://flyingneko.egloos.com/3332070 감독/연출/각본: 리차드 캘리(Richard Kelly) 출연: 제이크 질렌할 (Jake Gyllenhaal/ 도니 다코), 메기 질렌할 (Maggie Gyllenhall/ 엘리자베스 다코), 드류 베리모어 (Drew Barrymore/카렌 포머로이),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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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The Crazies, 2010)

크레이지 (The Crazies, 2010) – 바이러스 뒤에 숨겨진 진짜 위협은.. http://flyingneko.egloos.com/3223793 감독/연출: 브렉 에이즈너(Breck Eisner) 장르: 액션, 드라마, 공포, SF, 스릴러 제작국가: 미국, 아랍에미레이트 연합 각본: 스콧 코사르(Scott Kosar), 레이 라이트(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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