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그곳에서스크린의 기록영화

[PiFan 2013] 미이케 다카시의 ‘악의 교전 (2012)’, ‘짚의 방패 (2013)’

[PiFan 2013]  악의 교전 (2012), 짚의 방패 (2013) – 미이케 다카시의 두 사이코패스 http://flyingneko.egloos.com/3973196 언젠가부터 영화 속 “연쇄살인범=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이 주를 이룬다. 사이코패스란, (정의나 범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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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록영화

더 울버린 (The Wolverine, 2013)

더 울버린 (The Wolverine, 2013) – 울버린의 고생스런 일본 여행기 http://flyingneko.egloos.com/3969698 있으면 보는 시리즈에서 2011년에 개봉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이후 앞으로, 뒤로 챙겨보는 시리즈가 된 ‘엑스맨’.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제외하고 그간의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비중 있게 다뤄졌던 울버린은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라는 스핀오프도 제작된 바 있다. <더 울버린>은 전편 격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과는 연관성이 크지 않아, 비교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복습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더 울버린>의 사연은 제2차 세계 대전 일본 나가사키로 거슬러 올라간다. 폭탄이 떨어지기 직전 일본군 야시다의 생명을 구한 울버린은 이후 자신의 능력과 힘을 세상으로부터 숨긴 채 산속에서 생활한다. 의도하지 않게 인근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노출하게 되는 울버린은, 그를 찾아 다니던 야시다가 보낸 유키오에 의해 일본으로 오게 된다. 작별인사를 나누기 위해 방문했지만, 야시다 저택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그의 죽음을 둘러싼 권력 싸움과 음모에 말려든다는 내용. <더 울버린>은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라기보다 재패니메이션의 실사판 같다. 이전 울버린 시리즈와는 시기적으로 어긋나연결이 잘 되지도 않을뿐더러, 기존 엑스맨 시리즈와 연결하거나 이를 관통하는 세계관은 잘 보이지 않는다. 평행 우주라는 설정으로 앞뒤가 딱 들어맞지 않을 수도 있고, 기존 시리즈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시리즈 안의 한편이라기보다 번외로 제작된 울버린의 고생스런 일본 여행기에 가깝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할 것 같다. 중간에 잠시 능력을 잃어총도, 화살도 맞고, 얻어맞는 울버린이 딱하고 그걸 연기한 휴 잭맨이 안타까웠지만, 그 와중에 연애도 하고 악의 무리도 물리치니 참으로 바쁘게도 뛰어다녔다. 액션이라면 봐줄 만했고, 지루해 못 참을 정도나 드라마도 아예 없진 않아서 아주 못 볼 수준은 아니었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일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데, 울버린과 합이 맞지 않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데 한몫 한다. (<더 울버린>을 보며<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무리 없이 악역을 소화한 다니엘 헤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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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 2013] 페인리스 (Insensibles, Painless, 2012)

[PiFan 2013] 페인리스 (Insensibles, Painless, 2012) http://flyingneko.egloos.com/3968944 1930년대 스페인의 한 마을, 태어날 때부터 어떠한 신체적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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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 아쉽지만 누구를 탓하리 http://flyingneko.egloos.com/3967422 화제 혹은 문제의 영화, <퍼시픽 림>. 이 영화로 난 열광했고, 또 기겁했다. (멜로물을 제외한) 어지간해선 장르도, 영화도 가리지 않고, 그 중 로봇물과 액션, SF라면 환장(!)하지만, 이 영화는 <트랜스포머 3>, <레지던트 이블 5>에 이어 또 다른 충격과 경악, 공포의 시간을 선사했다. <퍼시픽 림>은 <판의 미로(2006)>, <미믹(1997)>,<헬보이(2004)> 등을 연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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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 – 화려함 뒤에 남는 건 음악뿐 http://flyingneko.egloos.com/3965866 ‘개츠비는 어째서 위대한가?’ – 나의 질문은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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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 모범생 히어로의 탄생 비화 http://flyingneko.egloos.com/3962966 파란색 쫄쫄이가 아니라 다행이었다. 수퍼맨하면 으레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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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다크니스 (Star Trek Into Darkness, 2013)

스타트렉 다크니스 (Star Trek Into Darkness, 2013) – 그들의 모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flyingneko.egloos.com/3959968  불과 며칠 전까지 스타 트렉의 벽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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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3)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3)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란  flyingneko.egloos.com/3954463  첫 만남 이후 18년이 흘렀다. 40대에 접어든 그들은 여느 부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둘 사이의 쌍둥이 딸, 제시와 전처 사이의 아이들이 가깝고 멀게 가족을 이룬다. 밀어를 속삭이며 달콤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제시와 셀린느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서로에게 책임과 희생을 요구한다. 아들을 떠나 보내고 마음 한 켠이 불편한 제시와 이를 이해하는 듯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커리어와 좋았던 옛 시절의 추억을 이리저리 흘리는 셀린느의 모습은 자동차 앞 좌석에 앉은 그들의 모습처럼 나란히 서있는 모습에 가깝다. 운명적 상대와 함께하는 기쁨과 설렘보다 익숙함에서 권태마저 느껴진다. <비포 미드나잇>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쉴 새 없이 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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