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2011)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2011) – 전작과 비슷한 재미+약간의 아쉬움 http://flyingneko.egloos.com/3785890 심각한 1인 추리보다는 세련된 영상과 음악, 경쾌한 액션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가이 리치 연출의 <셜록 홈즈>가 두 번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시리즈에서 구축한 셜록 홈즈의 세계의 틀 안에서 충실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리즈를 꽤 선보이는 데 괜찮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 이번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에서는 전작의 내용, 전개, 캐릭터, 연출, 음악 등을 모두 비슷하게 가지고 왔다. 악의 군주 ‘블랙우드’ 경의 세상을 집어 삼키려는 야욕을 저지한다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모리어티 교수의 세계 전쟁 발발 계획 (혹은 무기 장사)를 저지하고 정의를 구현한다는 내용으로 육감적인 추리와 온몸을 던지는 액션으로 무장한 셜록-왓슨 히어로 콤비의 활약상을 그렸다. 셜록의 활약상으로 시작한 영화가 셜록의 아파트를 거쳐 사건 장소로 옮겨 다니고 대규모의 폭발신과 셜록의 위기와탈출 등 영화의 전개는 전작과 순서마저 비슷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전작을 재미있게 봤다면 익숙한 틀 안에서 다른 점을 찾아내며 또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영상 측면에서도 고속 카메라를 이용한 초저속 모션으로 표현된 셜록의 액션 추리는 이번 작품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나아가 정교한 CG와 동적인 카메라워크로 시간을 역행해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는 열차 시퀀스나 총탄이 옷을 스치는 아찔함을 묘사한 장면들은 눈여겨볼만하다. 또한 이번 작품 역시 한스 짐머가 음악을 담당해 채도가 낮은 화면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이번 작품에서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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